2024 리뷰 및 2025 다짐
2023은 내가 새로운 것에 뛰어들어 익숙해지려 발버둥 치던 시간이었다면 2024는 익숙하지만 완전히 익숙해질 수 없음에 힘들어했던 시간이었다.
개인적으로도 많은 변화와 경험을 했고, 사회적으로도 수많은 뉴스와 소식들로 왁자지껄 했던 한 해였다.
큼지막하게 돌아본다면
1~4월까지는 2023 12월부터 시작했던 코딩 교육에 아주 몰입하여 배우고,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그러면서 취업준비도 진행하다 운이 좋게 교육이 끝나기 전에 취업이 되어
5~7월에는 직장에서 일을 했다. 처음으로 개발자로서 현업에서 일할 수 있음에 감사했다. 교육에서 배웠던 것들을 적용해보기도 하고, 또 새로이 배우는 것들이 신나기도 했다. 일하는 것이 재밌었다. 그러나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퇴사를 결정했다.
8월부터는 다시 공부하며 지내기로 했으나,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예상치 못한 퇴사로 인해 회복할 시간이 필요했던 것 같다.
9월에는 치앙마이 한달살이를 떠났다. 수많은 감정을 느꼈다. 새로운 꿈이 생겼다.
10월에는 다시 한국에 돌아와 공부를 시작했다. 취업 준비도 하고 공부를 하며 시간을 보냈다.
그렇게 1년이 흘렀다. (쥬륵)
이렇게 돌아보니 정말 많은 변화가 있었던 것 같다. 개발자로 전직한 뒤 새롭게 맞이한 해는 결코 순탄치 않았다. 나만 특별히 힘들었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내가 그 순탄치 않은 길을 사랑할 수 있느냐가 중요했다. 최근의 나는 그렇지 못할 것 같았다. 아마 생각보다 길어진 취준기간이 하나의 이유이지 않을까 싶다. 수많은 탈락에 내가 어떤 가치를 가지고 있을까 하는 고민을 아주 많이 했다. 그러면서 자신감도 떨어지고, 기대와 희망이 많이 사라졌다. 그렇게 연말을 힘든 마음으로 보냈다.
그렇지만! 역경과 고난은 언제까지나 지속되지만은 않겠지! 라며 신년을 새로운 마음으로 다잡고 싶다.
하루하루 모아 된 1년은 아주 길어보여도 그중 내가 마음을 쏟아 보내는 하루는 얼마나 있을까? 이미 도착한 2025년은 내가 더욱 많은 날들을 마음을 쏟아 보낼 수 있길 바란다.
2025년의 다짐!
1. 취업.
- 나는 가치를 매길 때 어느 회사에 다닌다는 것은 전혀 고려되지 않는다. 그렇지만 내가 사회의 한 일원으로서, 이름모를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필요한 것들을 해결해준다는 사실이 나에겐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 나를 필요로 하는 회사에서 내가 바라던 회사에서 일을 꼭 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 내가 일을 함을 통해 자아를 실현할 수 있기를 바란다.
2. 자기주도적 발전.
- 일을 해보니 느낀 것은 내가 어떤 일을 하든 또 나를 생각해주는 시간이 있어야 함을 느꼈다. 시간이 나를 끌고가지 않게 나를 되돌아보고, 객관화 하며 필요한 것들 주도적으로 행해야 함을 너무너무 많이 느꼈다. 그래서 신년에는 정신없이 지나갈 시간을 붙잡아 내가 하고 싶은 것들, 내가 노력해야 하는 것들을 꼭 꼭 행하고 싶다.
3. 읽기.
- 즉각적 도파민 말고 읽기를 통한 느린 도파민을 여전히 갈구한다. 그렇지만 쉽게 즉각적 도파민에 지고 만다... 매해 신년 다짐으로 꼬옥 넣어서라도 계속 느린 도파민을 채우려 노력할 것이다. 책과 친해지기!
4. 아는 것이 많은 사람.
- 끝없이 부족한 점을 느끼겠지만, 그래도 아는 것에 대해서는 잘 알고 말할 줄 아는 사람이 되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 시간과 노력을 매우 많이 투자할 것. 그리고 자신감을 되찾을 것.
인간은 변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나는 변하고자 하는 태도만 갖추고 노력한다면 충분히 변한다고 생각한다. 그대로 멈춰있겠다는 관성을 믿으면 변화는 없을지도 모른다. 나는 그대로 멈춰있는 사람이고 싶지 않다. 주어진 환경에서 최소한 최선을 다하고 노력하고 변화하는 사람이고 싶다. 나이가 들수록 나이에 맞는 성숙함을 가진 사람이 되는 것이 어렵다. 그래도 어느 하나는 배울 점이 있는 사람이 되어야지라는 마음가짐으로 멋진 하루하루를 마음 쏟아 살아가고 싶다. 2025년에는!
마지막은 요즘 빠진 노래로 마무리
https://youtu.be/gYhj0gtkZfU?si=jytwqqRnkSxZBcls
이렇게 죽을 순 없어
버킷리스트 다 해봐야 해
짧은 인생 쥐뿔도 없는 게
스쳐 가네 파노라마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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